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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엄중한 시기에 음주운전…목포시 보건소장 직위해제

by 광주일보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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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시장 “품위훼손 엄정 처벌”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목포시 보건소장(직무대행)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직위해제 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시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목포시는 4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보건소장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장 A씨는 지난 2일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향후 인사위원회를 거쳐 A씨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의 즉각적인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는 동료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개인의 일탈로 인한 공직자 품위 훼손 등의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복무 기강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7월 들어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 확진자 수 줄이기에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후 목포시 총 확진자는 4일 현재 185명으로, 7월과 8월에만 전체 확진자의 30.8%인 57명이 발생했다. 특히 외국인 선원 12명이 최근 확진되면서 발생자 수를 높이고 있다. 예방주사 접종률은 전체 시민의 44.6%인 8만2243명이다.

/목포=박종배 기자 pj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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