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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야구, 타격 대폭발 2연승 … 4일 ‘한일전’

by 광주일보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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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11-1, 7회 콜드승
준결승 이기면 금메달 결정전
지면 패자부활전서 결승 진출권
살아난 타격감 … 2연패 청신호

 

2일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구를 지켜보는 한국야구대표팀의 김현수. <국제올림픽위원회>

결승 길목에서 야구 한일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승으로 제압했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뒤집기쇼를 펼치며 한숨을 돌렸던 한국은 다시 만난 이스라엘에 콜드승을 거두면서 재정비 시간을 얻었다.

연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과 대결한다.

 

일본은 2일 미국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나온 카이 타쿠야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감’을 잡은 방망이가 모처럼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안타로 공격을 열었고, 전날부터 2번으로 자리를 옮긴 강백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한국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발 김민우가 1회에 이어 2회도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말 다시 한국이 점수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무사 1루에서 오지환이 중앙 담장을 넘기면서 한 번에 2점을 보탰다.

5회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5회초 한국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호투를 하던 김민우가 1사에서 볼넷을 내주자 김경문 감독이 투수 교체에 나섰다.

최원준이 등판했고, 경기장에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속에서 제구 난조를 겪은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1-3이 됐다.

결국 조상우가 이번 대회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조상우는 라이언 라반웨이의 타구가 힘없이 높게 뜨자 직접 잡아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뒤 5회말 한국의 화력이 폭발했다.

오재일의 안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 허경민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황재균의 땅볼 때 상대 1루수가 홈승부를 선택했지만, 바운드 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했다.

행운의 점수를 보탠 한국은 박해민의 좌측 2루타와 강백호의 적시타까지 더해 순식간에 8-1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정후의 병살타성 타구 때 상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국이 다시 분위기를 살렸다.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현수가 전날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번에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10-1까지 격차를 벌린 한국은 7회말 2사에서 나온 김현수의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로 ‘10점 차’를 만들며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한국은 드디어 살아난 타격감을 앞세워 올림픽 2연패 도전에 속도를 내게 됐다.

한국 7일 준결승에서 일본을 이기면 바로 금메달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지더라도 우승 가능성은 있다. 준결승전 패배 시 패자부활전을 거쳐 올라온 팀과 5일 오후 7시에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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