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해 연안 고수온 현상
양식어류 관리에 주의해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전남 연안에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일 0시∼오후 1시 서해와 남해 주요 연안 표층 수온은 전날과 비교하면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전남 함평만 연안 수온은 전날 수온(30.1도)에 비해 0.3도 상승한 30.4도를 기록했다.가막만(여수 신월) 수온이 29.4도, 남해 강진 28.9도, 천수만(서산 창리)과 전남 완도 군외가 28.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해역 표층 수온이 27도를 훌쩍 넘어섰다.
수산과학원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하고 소조기 영향으로 전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연안 표층 수온이 상승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 연안은 외해 고온 표층 해수가 연안으로 유입될 개연성이 높고 특히 전남 흑산도 주변 해역은 외해 고온 표층해수 영향으로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전했다.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해역 양식어업인은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특히 조피볼락, 강도다리 등 고수온에 취약한 어류를 기르는 양식장에서는 어류 관리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수산과학원은 당부했다.
이날 기준 전남 득량만과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전남 가막만 내측 연안, 남해 서부 내만(진도 죽림리∼완도 금당도), 남해 연안(진도 죽림리∼부산 청사포), 전남 신안군 흑산면 일대(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측 종단∼교맥도 동측 종단) 등지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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