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406.43원·전남 1429.48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 유가도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이번 주 광주 휘발유 가격이 13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ℓ당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광주 1406.43원·전남 1429.4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403.83원으로, 전날보다 2.8원 내렸다.
광주 휘발유 가격도 전날보다 1.91원 하락했고 전남지역도 2.15원 내리면서 지역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29일 광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9원이었지만 한 달 뒤 하락율은 -6.8%를 기록하며 100원 넘게 기름값이 내려갔다.
전남지역도 한 달 전 ℓ당 1530원 보다 100.52원(6.6%) 하락했다.
29일 현재 광주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299원, 최고가는 1580원을 기록했다. 전남은 최저가 1308원, 최고가 1760원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9일 기준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ℓ당 1340.65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1497.24원)이었다.
지역 경유 가격도 전날보다 1.85원~2.59원 하락한 광주 1209.79원, 전남 1238.66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91원 급락한 1209.90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이달 넷째 주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석유 수요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국제유가는 2∼3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백희준기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대출 70% 도소매·음식숙박업 집중 (0) | 2020.04.02 |
---|---|
호남권 생산·소비·수출 ‘트리플 악화’ (0) | 2020.03.31 |
“눈치 말고 환경챙겨” 이마트, 펭수 장바구니 선보여 (0) | 2020.03.30 |
코로나 위기 극복…나주 혁신도시 임금 반납 잇따라 (0) | 2020.03.29 |
코로나 앱·편백 가글…위기속 뜨는 新 경제 (0) | 202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