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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로 알기

“내 면역력 알고 계신가요”…광산구, 시민면역 측정서비스

by 광주일보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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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무료검사
NK세포 활성도 측정 방식
참여 열기 속 벤치마킹 잇따라

광주 광산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면역 측정 서비스를 받기 위해 구민들이 혈액검사 등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시민면역 측정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반응이 뜨겁다. 코로나19를 극복할 집단 면역 체계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21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광산구민을 대상으로 ‘시민면역 측정(NK세포 활성도) 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안전의 개념을 건강까지 확장하는 시민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 면역을 높여 감염병, 질병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광산구의 목표다.

‘행복으路(로) 걷기광산’과 더불어 시민 면역력 증진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이 되는 사업은 시민면역 측정 서비스다. 이는 ‘자연 살해 세포’라 불리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NK세포가 혈액 내 비정상세포, 감염세포 등을 제거하는 능력을 측정해 면역력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공공영역에서 시도한 것은 국내 자치단체 중 광산구가 처음이다. 주목할 점을 검사 결과에 따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수치가 정상(500pg/ml) 미만일 경우 본인 의사에 따라 보건소 의사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 식습관 개선 등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경계 이상(250pg/ml) 구간에 대해선 재검사로 정확성을 높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면역 측정 서비스가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한 사전 모니터링으로 면역력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사회시스템의 첫 단추인 셈이다.

구민의 관심과 참여 열기도 뜨겁다. 지난 12일 기준 검사 참여자는 738명(건강증진사업 345명, 일반시민 393명)으로, 당초 목표한 1400명의 절반을 벌써 넘어섰다. 일반시민의 참여가 빠르게 늘면서 조만간 목표인원인 5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를 희망하는 문의 전화도 하루 평균 10여건에 이른다. “광산구민만 대상인 게 아쉽다”는 타 지역 주민의 문의도 적지 않은 상태다.

광산구는 올해 구민 검사 인원을 7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도 활발하다. 경기도 광주시와 충남 공주시는 면역 측정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이고, 전남도 역시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가 예방에 초점을 맞춘 보건행정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광산구는 지속적으로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10월까지 모든 검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분석해 건강증진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면역력 증진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산구는 걷기광산, 호흡기 전담클리닉 등 다른 면역력 증진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집단 면역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단위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민면역력 증진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역 측정 검사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광산구보건소 건강클리닉(062-960-3962)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 다만 만20세 미만, 임신 4개월 이하 임산부, 스토로이드제나 항히스타민제, 항임제를 복용 중인 경우는 검사 방해요인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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