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리그2 21라운드 충남아산과 대결
1위 안양과 승점 2점 차 … 득점력 관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남드래곤즈가 1위 탈환에 나선다.
전남은 17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2 2021 21라운드 충남아산FC과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앞선 부산 원정에서 이종호의 붕대 투혼 속에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이종호는 전반전 공중볼 다툼 도중 머리에 부상을 입었지만, 후반 35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가르면서 팀의 승리를 불렀다.
이와 함께 FC 안양을 2점 차로 추격하면서 1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또 부산전 승리로 올 시즌 원정에서 5승 6무의 전적을 남겼다.
올 시즌 원정 무패 중인 전남이지만 안방에서는 4승 1무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은 ‘짠물수비’를 앞세워 홈 전적에 승리를 더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전남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최소실점(20경기 12실점)팀의 위업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아쉬운 것은 득점이다. 무실점을 이어간 4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면서 최근 4경기 전적은 2승 2무다.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를 가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만큼 ‘득점’이 전남의 화두다.
전남은 체력열세의 충남아산을 초반부터 공략해 승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안방을 찾는 충남아산은 코로나19로 순연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7월을 보내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4일, 8일에 이어 12일에도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충남아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2무로 앞서면서 자신감도 넘친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끈끈한 조직력과 양 측면의 활발한 오버래핑을 바탕으로 순간 공세가 매서운 만큼 전남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철벽 수비로 2위에 오른 전남이 화력까지 더해 1위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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