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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또래 학생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광주일보 7월 5일 6면〉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무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광주광산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9일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의 유족이 경찰에 제출한 A군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마쳤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통해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자료와 정황 등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숨진 A군이 다녔던 B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설문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또래 학생들과, 가해자로 특정된 학생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학생들의 학사일정으로 참고인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B고교가 이날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참고인은 물론 가해자로 특정된 11명의 학생들에 대한 1차 대면 조사를 이번 주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경찰 관계자는 “공동상해와 공동폭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말께 1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가해자들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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