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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이이남, 대륙 스케일 딱이네

by 광주일보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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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복합연극 공연장 중국 ‘랜드 오브 드라마’
328m 미디어월에 ‘허난의 빛’ 작품 선봬

 

이이남 작가가 중국 ‘랜드 오브 드라마’에서 선보이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 ‘허난의 빛’.

지난 6월 6일, 중국 허난성 수도 정저우시에 문을 연 ‘유니크 허난_랜드 오브 드라마(Unique Henan_Land of Drama)’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연극 공연장이다. 41만㎡ 부지에 미로형으로 설계된 이곳은 21개의 연극장(메인 3개, 소규모 극장 18개), 호텔, 56개의 뜰, 대형 미디어월을 갖추고 있으며 800명의 연기자가 출연해 1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는 30개 이상의 쇼가 펼쳐진다.

완공까지 4년이 걸린 ‘랜드 오브 드라마’에서 눈에 띄는 건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328m 대형 미디어월이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랜드 오브 드라마 미디어 월에서 대형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상연되는 25개의 공연작품과 관련 영상은 모두 중국인들이 제작했으며 외국 작가로는 이 씨가 유일하게 미디어 파사드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17분 분량의 ‘허난의 빛’은 빛을 통해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허난성에서 제작된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를 소재로 했다.

이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두 작품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정저우시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결합해 독특한 작품을 완성했다. 5년 전 이 공간을 조성한 호텔사업가 미세스 후에게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를 소재로 한 작품 제작을 의뢰받았던 이 작가는 오랜 인연을 이어오다 이번에 다시 한번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하게 됐다.

이 작가는 올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사비나 미술관 개인전을 통해 자신의 DNA와 고전회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에서 개인전 ‘빛의 시그널’을 개최했다. 이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 수묵비엔날레를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라트비아 등 국내외 전시와 프로젝트들에 참여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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