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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리그 1·2 득점왕 ’ 조나탄, 펠리페 대신 광주 공격 이끈다

by 광주일보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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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룽청서 6개월 임대…4년 만에 K리그 복귀
펠리페, 서정원 감독과 청두에서 새로운 도전

펠리페를 대신해 또 다른 ‘K리그 1·2부 통합 득점왕’ 조나탄<사진>이 광주FC 공격 전면에 선다.

광주는 6일 2015시즌 K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조나탄(30·Johnathan Vilela)을 중국 갑급리그(2부) 청두 룽청에서 6개월간 임대 영입하고, 펠리페를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

184cm·74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조나탄은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강력한 슈팅을 보유한 최전방 공격수다.

위치와 각도, 상황을 구분하지 않고 득점할 수 있는 결정력이 뛰어나도 승부욕도 강해 ‘슈퍼 크랙’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2014년 대구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오른 조나탄은 첫 해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고, 2015시즌에는 26골을 몰아치면서 2부리그 득점왕에도 등극했다.

2016시즌에는 브라질 스포르트 헤시피(페르남부쿠주 1부) 소속으로 후반기 수원삼성으로 임대돼 7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만들었고, FA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2017시즌에는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 최초 ‘1·2부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조나탄은 K리그에서 4시즌을 보내며 111경기에 나와 7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중국을 거쳐 4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조나탄은 “K리그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나에게 대한민국은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며 “수원 시절 김종우, 곽광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른 동료들과도 빨리 호흡을 맞춰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조나탄은 목포 전지훈련을 통해 광주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18시즌부터 광주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펠리페는 서정원 감독이 있는 청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18년 광주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펠리페는 2019시즌에는 K리그2 득점 1위(19골)에 오르며 광주 우승의 주역이 됐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3골을 기록하는 등 광주에서 79경기에 출장해 41골 7득점을 남겼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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