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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나주 혁신도시 6년…인구 5배↑ 지방세 633억 징수

by 광주일보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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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관 7961명 이전
KTX 하루 통행량 30회로 늘어
지역인재 채용비율 27% 달성
지역 우선구매 금액은 20% 감소
“병원·스포츠센터 시설 늘려야”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는 한국에너지공대 착공과 에너지밸리 조성 가속화 등으로 ‘혁신도시 시즌2’ 재도약에 나선다.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둥지를 튼 나주 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2번째로 크지만, 정주여건은 평균을 밑돌고 있다.

6일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밀집한 빛가람동 736만㎡ 규모(약 222만평) 주민등록인구는 올해 5월 말 기준 3만8272명으로, 6년 전(7765명)보다 4.9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나주 혁신도시 인구는 나주시 전체 인구(11만6486명)의 32.9%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계획인구 5만명의 76.5% 수준을 채웠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주시·전남도가 힘을 모아 지난 2007년부터 조성한 혁신도시는 지난 2015년 준공됐다.

지난 2014년 12월 한국전력이 나주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16개 기관이 이곳으로 본사를 옮겼다. 대상인원(6923명) 보다 1000명 가량 많은 7961명이 나주에서 일하고 있다.

이전인원 4명 중 1명 꼴(25.8%)인 2057명은 한전 직원이다.

이어 한전KDN(1148명)과 우정사업정보센터(836명), 한국농어촌공사(831명), 한국인터넷진흥원(478명), 한전KPS(450명), 한국전력거래소(439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400명), 한국콘텐츠진흥원(275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235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18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78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148명), 국립전파연구원(139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96명), 농식품공무원교육원(71명) 순으로 많았다.

41만4620㎡ 규모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의 분양률은 지난달 기준 90.3%으로 나타났다. 84필지 가운데 37만㎡에 달하는 73필지가 분양됐다.

인구 4만명을 바라보는 혁신도시에는 주민센터와 건강생활 지원센터, 시립도서관, 우체국, 119안전센터, 파출소, U-시티 통합운영센터, 수질복원센터 등 공공시설이 들어섰다.

빛가람로를 포함한 동쪽과 서쪽, 북쪽 진입도로 4개 노선(7.75㎞)이 개통됐고, 지난 2014년 6회 다니던 KTX 하루 통행량은 지난해 기준 30회로 늘었다.

혁신도시는 여러 방면으로 지역경제에 선순환 작용을 하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연 63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나주 혁신도시 기관은 신입사원 346명을 광주·전남 출신 인재로 채웠다. 이는 채용목표제 대상인원 1280명의 27%에 달하는 인원이다.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2018년 21.1%(1698명 중 359명)→2019년 24.6%(1610.5명 중 395.5명)→2020년 27.0%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오는 2022년까지 지역인재 의무 채용비율 목표는 30%로, 정부는 매년 목표 비율을 3%포인트씩 늘리고 있다.

이전기관들은 지역발전계획의 하나로 매년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목표 금액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전남 업체로부터 구매한 물품은 8830억4900만원 상당이었다. 이는 목표 금액(1조1250억원)의 78.5% 수준에 머물렀으며, 전년 구매 금액(1조1104억400만원)보다 20.5%(-2274억원) 감소한 규모다. 올해 구매 목표는 8424억700만원으로, 지난해 실적보다 4.6%(-406억원) 줄였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벌인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 점수는 44.4점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10개 도시 평균 점수는 45.5점으로, 부산(68.1)과 경남(52.1), 강원(45.6), 경북(45.3), 광주·전남 순으로 높았다.

주민들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과 스포츠문화센터, 대형유통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요구했고 시내버스 운행 횟수와 노선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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