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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만에… 신안 만재도 여객선 접안시설 완공

by 광주일보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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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 투입 …‘어촌뉴딜300사업’ 이후 전국 첫 준공식
목포서 5시간 40분 걸리던 뱃길 2시간 10분이면 도착

 

정부의 ‘어촌뉴딜300사업’ 일환으로 새롭게 단장된 만재항 일대 항공사진. <신안군 제공>

 

신안군 흑산도 만재도에 여객선을 댈 수 있는 접안시설이 완공됐다. 접안시설 등이 정부에서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완공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흑산도에서 45㎞ 떨어진 외딴 섬 만재도는 1996년 전기가 들어오고, 2010년이 되어서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었던 오지이다.

특히 여객선 접안시설이 없어 바다 한가운데서 종선으로 갈아타고 섬에 들어가야 했던 열악한 곳이기도 했다.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만재항에는 어촌뉴딜사업 예산 77억3600만원이 투입돼 접안시설(40m)과 경사식 선착장(53m), 어구보관창고 등이 설치됐다.

만재항 접안시설이 준공되면서 쾌속선 접안이 가능해졌다. 목포에서 흑산도를 거쳐 만재도까지 5시간40분 걸리던 바닷길도 쾌속선이 취항하고 직항로가 개설되면서 2시간10분으로 단축됐다.

만재도 섬에 주민들이 처음으로 들어온(1700년대) 이후 300여 년만에 만재항에 여객선이 직접 접안하게 되면서 주민들 가슴에 맺힌 오랜 한이 풀리게 됐다.

만재항 접안시설은 정부의 ‘어촌뉴딜300사업’의 일환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전체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신안군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사업비 1415억원(국비 991, 지방비 424)을 확보해 어촌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불편해소를 위한 어촌·어항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만재항과 함께 2019년에는 진리항 등 3개소, 2020년 다물대둔항 등 5개소, 2021년 왕바위 등 2개소 등 모두 10개소가 어촌뉴딜사업에 선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주민들이 섬에 살면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안전한 조업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어촌뉴딜300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22년 어촌뉴딜사업’ 대상 지역으로 15개소, 1539억원 규모를 신청할 계획이며, 선정결과는 올해 연말 최종 결정된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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