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억 들여 공화동에
시-기상청 업무협약 체결
여수에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
여수시와 기상청은 12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하 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 기술, 문화, 산업의 융합 공간이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과학관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부지는 여수시 공화동 1492-2번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66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450㎡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과학관은 주변 부지를 담수화해 물의 공간으로 구성한다. 마치 과학관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같은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콘텐츠는 태풍과 풍랑, 해일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과 기상과학의 이해를 높이는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미래기후전시관, 해양기상역사관, 해저자료·탐사관도 갖춘다.
여수시는 연간 32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제유발 효과는 376억원, 일자리 창출은 168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되면 해양지역인 여수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과학관이 국민에게 해양 기상과학 기술과 문화를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과학관 건립부지 예산 72억원을 어렵게 확보해 건립하는 만큼 해양기상 테마에 맞는 최고의 기상과학관을 만들어 최상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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