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6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앞두고 안전하고 완벽한 백신접종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접종센터 모의 훈련장까지 방문해 실전 같은 훈련과 준비를 거듭 당부하는 등 시민생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방역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광주시는 특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먼저 1차 백신접종률이 90%를 넘어섰으며, 단 한건의 중증 이상 반응도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 모범 도시’란 명성에 이어 백신접종도 모범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서구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 과정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민의 안전의 백신 접종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광주시와 서구청,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서울시립대학교가 공동 참여했으며, 모의훈련 안내, 체크리스트 현장점검, 시나리오 모의훈련 점검, 평가위원 의견 종합, 종합의견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운영요원 22명과 접종 대상자 30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선 사전준비→대기→예진→접종→전산입력→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실제상황과 똑같은 접종센터 운영절차 모든 과정이 이뤄졌다.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특히 ▲이동 동선, 물품리스트, 응급키트, 인력배치 등의 사전준비 ▲센터 내 콜드체인 유지, 해동, 분주 등의 보관 및 전처리 ▲예진 및 접종실시, 이상반응 발생 등 주요 과정별 소요시간 ▲접종인원 분산 등 장소 혼합 방지, 시간당 적정인원 추산 ▲원활한 정보시스템 가동 및 각종 장애시 처리 ▲증증이상 반응, 정전 또는 냉장고 미작동, 전산마비 등 예상 가능한 모든 응급 위기 상황 등을 가정한 훈련도 진행됐다.
이 시장도 이날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확인, 주사기로 백신을 뽑는 상황 등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보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10여일 전부터 광주지역 확진자가 하루 1~2명 선으로 대폭 줄어 다행이지만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선 백신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의 어깨에 150만 광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실전 같은 훈련과 준비로 운영체계에 완벽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전체 인구 145만여명의 70%에 해당하는 101만5000명에게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1분기 1차 백신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1분기 1차 백신접종 대상자 3만17명 중 90.2%인 2만7089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전국 평균 접종률은 84.6%로, 전국 시·도 중 90% 접종률을 넘어선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이상반응도 중증은 없으며 발열과 근육통 등 경증만 175건이 접수됐다.
광주시는 2분기에는 만 65세 이상 의료기관 및 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21만명을 접종하며,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18~64세), 4분기에는 나머지의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4월 초부터 화이자백신을 맞을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8만6342명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 확인과 등록을 진행중이다.
이 시장은 “백신접종은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방역행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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