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과 임자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19일 오후 4시 개통된다. 또 20일부터 임자 대광에서 서울행 시외버스가 운행돼 임자에서 서울까지 일일 생활권 시대가 열린다.
지난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도24호선 임자대교는 연장 4.99㎞ 해상교량으로 지난 2013년 10월부터 7년6개월(90개월) 동안 총 사업비 1766억원이 투입, 건설됐다.
임자대교는 신안의 12번째 대교로 천사대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임자대교는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신안 북부권역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 최대 신안해상풍력단지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와 임자는 여객선으로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임자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으로 3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져 농수산물 유통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자도에는 매년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튤립축제(4월)가 열리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백사장 대광해수욕장(12㎞)을 지니고 있다.
신안군은 임자대교가 개통되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자도는 또 신안 대표 특산물인 대파 주산지로 신안 전체 대파면적(1422㏊)의 절반 이상(805㏊)을 차지하고 있다.
임자대교 개통에 맞춰 금호고속은 신안 임자↔서울·광주·목포 간 시외버스를 운행, 주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서울까지 원스톱으로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신안 임자↔서울·광주·목포 노선은 각각 1일 2회씩 왕복운행 한다. 요금은 서울노선 4만300원, 광주노선 1만3300원, 목포노선 1만700원이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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