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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1년 앞 교육감 선거] 광주는 자천타천 10여명…전남은 전·현직 대결 유력

by 광주일보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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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 제한 걸린 광주 무주공산
교육계서 정치권까지 다수 거론
전남, 장만채 전 교육감 출마 준비

내년 지방선거가 1년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교육감 선거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부쩍 빨라지고 있다. 광주는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무주공산’이 되면서 벌써부터 20명에 가까운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전남에선 전·현직 간 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11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시교육감 후보군 중에서 행보가 가장 활발한 이는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이다. 이 전 총장은 2018년 광주교육감 선거에서 현 장휘국 교육감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당시 득표율은 35.8%로 장 당선자와 차이는 2.3%P에 그쳤었다. 그는 이번 설 명절 기간 출마를 시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전 총장은 한 교육사회단체의 사전선거운동 의혹 관련 신고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시민사회단체가 지원하는 혁신교육감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 최영태 광주 시민권익위원장(전 전남대 교수)도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에도 시민사회단체 대표주자를 자처하며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도 진보성향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시민사회단체와 전교조 쪽에서도 7명 정도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정영일 광주교육발전자문위원장(동강대 교수),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정성홍 신용중 교사(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박재성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유양식 광주시교육청 금란교실 실장(전 광주시교육청 학생교육원장), 이재남 양산초 교감, 김홍식 전 일동중 교장(전 서부교육지원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과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총장은 2010년 교육감 선거에 나서 낙선했지만 교육감 선거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2012년에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전력이 있어 지역 정서상 난관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박혜자 전 국회의원과 장병완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준정부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박 전 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고 지지기반 조성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장 전 의원 역시 정치적 역량과 주위의 추천을 기반삼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내에서 자율대학평가 탈락 책임을 물어 총장직을 중도 하차한 전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장과 박남기 전 광주교육대 총장도 자천타천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와는 달리 전남은 도 교육감 자리를 놓고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지만,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이 출마의 운을 띄우면서 상황이 급박해지는 분위기다. 장 전 교육감은 최근 갈수록 하락하는 전남 교육을 되살리고 싶다며 전남 교육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유력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는 장 전 교육감은 이미 서부권 5개 군을 돌면서 교육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전남 각 시·군 교육현장을 돌며 상황을 파악한 뒤 4∼5월께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을 공식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전·현직 교육감 대결이 성사되면서 현 장석웅 교육감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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