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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파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대파 한 단(1㎏) 가격이 6000원대로 뛰었다.
지난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소매 판매된 대파 1㎏ 가격은 6500원으로, 1년 전(2000원) 보다 3.3배(225%) 급등했다.
대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대형마트 대파 값도 6000원대로 치솟았다.
같은 날 이마트에서 팔리는 흙대파 한 단(1㎏ 안팎) 가격은 6980원으로, 한 달 전(4784원)보다 45.9% 올랐다. 연초(3480원·1월12일) 보다는 2배(100.6%) 뛴 가격이다.
이날 롯데마트에서 대파 한 단(약 700g)은 648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측은 “신안, 진도 등지에서 주로 출하되는 2020년산 전남 겨울대파는 재배면적이 줄고 잦은 한파와 폭설 등 작황부진에 따라 생산량 감소했다”며 “키가 크기 전 앞당겨 출하되고 있으며, 공급물량 부족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봄대파 출하전까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농업면적조사’ 자료에 따르면 채소가격안정제 대상 품목인 대파의 지난해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2.1%(-451㏊)나 감소한 3262㏊에 그쳤다. 전남 대파 생산량은 전국의 38.3% 가량을 차지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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