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1호 접종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25일 정부의 국내 첫 접종자 발표 이후 각 지역에서도 1호 접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도는 이미 1호 접종자를 확정한 상태지만, 마지막까지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해 대상자가 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첫 백신접종은 요양·정신병원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는다. 광주는 148개소 1만 351명, 전남은 327개소 1만7741명이 1차 접종 대상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1호 대상자를 결정하긴 했지만, 접종 당일 컨디션 등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와 관련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가장 먼저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접종 순서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입원자·종사자가 접종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발표대로 최우선 접종 대상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첫 접종자가 나온다는 점을 재확인 한 것이다.
정 본부장은 “(첫 번째) 접종자나 접종 장소에 대해서는 언론 취재나 인터뷰가 가능하게끔 준비 중”이라며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첫 접종이) 공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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