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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집콕’에 ‘백색 가전’ 수혜…광주 4분기 광공업 생산 크게 회복

by 광주일보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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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9.1% 증가…세종 이어 전국 2위
지난해 광공업 생산 증가 경기·세종·광주 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BESPOKE).<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주 광공업 생산이 회복되면서 한 해 생산액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광주 광공업 생산지수(금액)는 1년 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증감율은 0.6%로, 광주는 세종(10.8%)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분기 생산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세종과 광주, 충북(2.7%), 경기(1.3%) 등 4곳이다.

한 해 동안 생산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지역은 경기(9.0%)와 세종(7.6%), 광주(0.7%) 3곳 뿐이다.

광주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1분기(-1.6%)와 2분기(-14.8%) 생산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생산액이 11.7% 증가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4분기에는 전기장비(26.2%)와 전자부품 제조업(29.7%)이 나란히 증가하며 증가율 9.1%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냉장고 등 신규 전자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아이폰 부품을 납품하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사업장 등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 영향으로 이른바 ‘백색 가전’ 수요가 늘면서 내수와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연말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등의 영향으로 생산액이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4분기 석유정제 생산액은 9.1% 감소하고 화학제품도 10.4% 줄었다.

광주 4분기 수출 증가율(17.0%)은 대전(28.6%), 충북(28.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전남 수출은 1년 전보다 10.6% 감소하며 부산(-16.4%), 울산(-13.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부진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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