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영암왕인문화축제를 오는 4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의 빛, 미래를 밝히다’란 주제와 ‘꽃길 따라 영암으로, 랜선 따라 왕인으로’를 슬로건으로 2개 부문, 15종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 ‘www.왕인문화축제.com’과 유튜브 채널인 ‘영암 왕인 TV’를 개설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영암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차례 회의를 갖고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는 영암왕인문화축제만의 정체성과 위상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또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기의 고장 영암’ 관광 상품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홍보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영암의 농특산물 소개와 온라인 영암장터 등을 통한 실질적인 판로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그리고 축제를 통한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국민과 세계인에게 전달해 왕인의 후예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콘셉트는 ‘WINK’로 왕인(Wangin), 우리(We), 잇다(Link)의 합성어로 왕인과 영암, 그리고 사람을 이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문화를 통한 미래의 가치를 연결하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영암군은 축제의 상징인 ‘왕인’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왕인’ 후보자는 영암 출신 또는 영암군민으로서 10년 이상 지역 내에 거주하고 만 55세 이상이어야 하며, 20년 이상 교직에 종사한 사람, 일정한 학문적 연구실적이 있는 사람, 20년 이상 사학에 종사해 후학 양성에 공헌한 사람을 추천받아 선발한다.
‘왕인’에 선정되면 축제기간 중 ‘왕인’역할을 수행하고 1600여년 전 고대 아스카 문화를 꽃피워 일본 학문의 시조로 추앙된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선양하게 된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글로벌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왕인박사를 기리며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
'생생호남정보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 고택 6곳 ‘한국 민가정원’ 선정 (0) | 2021.02.24 |
---|---|
화순군 ‘청렴 식권제’ 도입한다 (0) | 2021.02.19 |
구례 주민들, 사성암 명승 지정 해제 촉구 시위 (0) | 2021.02.17 |
무안 회산백련지, 진객 큰고니 150마리 ‘순백의 장관’ (0) | 2021.02.17 |
‘기차마을’ 곡성 관광지도 바꾼다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