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구장 403개’ 크기 증가 … 총 면적 1만2348㎢

전년 대비 288만㎡↑, 영산강 매립지·해안빈지 등록 등

 

전남도청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전남도 면적이 ‘축구장 403개’ 만큼 늘었다.

전남도는 30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면적을 1만 2348㎢, 583만 7821필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8만㎡ 증가한 것으로 축구장 약 403개 규모에 달한다. 전남지역 평균 개별공시지가인 1만 999원/㎡로 환산하면 317억 원에 이르는 수치다.

증가한 면적은 영산강 주변 매립지와 해안빈지 신규등록 166만㎡을 비롯한 여수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무안군 오룡신도시 조성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112만㎡, 기타 10만㎡ 등이다.

시군별로는 해남(1033㎢)이 가장 넓고 순천(911㎢), 고흥(807.3㎢), 화순(787㎢), 보성(664.1㎢) 순이었다.

필지 수는 해남(43만 9279필지), 고흥(40만3793필지), 나주(39만 26필지), 순천(38만 1061필지), 신안(31만 8833필지) 등으로 조사됐다.

토지이용현황을 보면 임야가 6951㎢(56.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지가 3183㎢(25.8%), 도로 453㎢(3.7%), 대지 308㎢(2.5%), 기타 1453㎢(11.7%)이다.

임야·농지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전남의 블루자원 개발과 해외수도권 기업의 투자유치, 도로 등 SOC 확충에 따라 대지, 공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의 지목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필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상북도와 강원도에 이어 3번째로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이번 확정 면적은 국토교통부의 검증 과정을 거쳐 지적통계연보에 수록되며, 토지정책 수립 등 기초통계자료로 활용된다.

토지와 관련된 각종 통계는 전남도 누리집(www.jeonm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춘모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토지와 관련된 면적, 필지수, 이용현황 등 정보는 각종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 산출기초 등을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효율적인 토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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