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V리그 황제로 귀환한 김연경(흥국생명)이 최다득표로 ‘최고의 별’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올스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총 11일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는 총 12만2084표가 집계됐으며, 김연경이 8만2115표를 받아 남녀 최고 득표자가 됐다.
남자부에서는 신영석(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7만5824표를 얻으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 복귀 후 1라운드MVP 수상을 비롯해 공격 종합, 서브 등 개인 기록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신영석도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이 중위권으로 올라서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팬투표는 일일 평균 1만1099표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일일 평균 투표수인 6450표에 비해 약 7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팬 투표를 통해 K-스타팀 남자부 나경복·알렉스(이상 우리카드), 다우디·최민호·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 박상하·이승원(이상 삼성화재), 여자부 김연경·이재영·이다영(이상 흥국생명), 고예림·양효진·김연견(이상 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가 올스타로 선정됐다.
V-스타팀은 남자부 정지석·임동혁·한선수(이상 대한항공), 케이타(KB손해보험), 진상헌(OK금융그룹), 신영석·오재성(이상 한국전력), 여자부 이소영·강소휘·안혜진(이상 GS칼텍스), 박정아·배유나(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송이(KGC인삼공사)로 올스타팀이 구성됐다.
양효진은 12번째 올스타 영예를 안았고, 한선수는 10번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원, 임동혁, 박경민은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역대 최다 올스타 기록은 14차례 올스타에 뽑힌 황연주가 가지고 있다. 여호연·김해란이 뒤를 이어 13차례 올스타가 됐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는다. 대신 KOVO는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에게 특별제작한 올스타 트로피를 수여하다.
트로피는 26일 오후 7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스타’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26일 경기에서는 남·여 최다 득표자인 흥국생명 김연경, 한국전력 신영석이 참석한 트로피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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