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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2020년 우리나라 인구 사상 첫 감소, 1인 가구 증가로 세대수↑ 세대원↓

by 광주일보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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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행정안전부>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1인 세대는 처음으로 900만 세대를 넘었다.

행정안전부는 4일 “2020년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9023명으로, 2019년(5184만9861명)에 비해 2만838명이 줄었다”며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감소 ▲1인 세대의 급격한 증가 ▲60대 이상 인구 비중 증가 ▲출생(등록)자 수 역대 최저 ▲경기·세종·제주·강원·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했고, 여자 인구 증가 폭도 2만5115명에서 2949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2015년 처음 여자 인구수가 남자를 추월한 이후 2020년 여자와 남자의 인구 격차는 최대(14만6965명)치가 됐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세대수 증가와 세대원수 감소도 눈에 띈다.

세대수는 2019년(61만1642세대)대비 2.72% 증가한 2309만3108세대를 기록하였다.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4명으로 감소했고, 1인 세대는 처음으로 900만 세대(906만3362세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세 세대의 39.2% 를 차지하는 수치다. 2인 세대까지 더하면 1·2인 세대가 전체의 62.6%다.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꾸준히 감소세하고 있어 전통적인 가족 개념의 변화가 세대 변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이하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60·7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8.2%)했다.

2020년 출생(등록)자 수는 30만 명 선이 붕괴해 역대 최저치인 27만 5815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사망(말소)자 수보다 낮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를 보였다.

2019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 5곳, 기초 60곳에 그쳤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 전남, 경북 등 8곳은 10년 전보다 인구가 감소했다.

광주 인구는 145만62명으로 2019년 145만6468명보다 6406명 감소했다. 전남 인구는 185만1549명으로 2019년 186만8745명보다 1만7196명 감소한 수치다.

전북도 181만8917명에서 1만4813명 줄어든 180만4104명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 서승우 지방행정정책관은 “2020년은 인구 통계적으로 인구감소의 시작, 1·2인 세대의 폭발적 증가, 역대 최저의 출생자 수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며 “정부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각 분야의 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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