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피 새단장
지원분야·성장 단계 등 맞춤 확인 가능
정보 미리 확인하고 한 해 계획 수립
광주에서 콘텐츠·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창업을 할 때 얼마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무엇을 준비하면 되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홈페이지(gitct.or.kr)를 새단장하고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위한 ‘내가 받을 수 있는 지원은?’ 안내를 새로 개설했다. 이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002년 설립한 광주정보문화진흥원은 콘텐츠와 ICT, 인공지능(AI) 분야 지역창업을 돕고 있다. 연간 300억원 규모 예산을 운용하고 있는 진흥원은 한 해 50개 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존에는 창업지원 관련 공개모집 공고가 생길 때마다 일일이 지원자가 확인하고 응모해야 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창업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한 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고 싶은 창업가는 지원분야와 성장단계, 예산 규모, 공모 기간을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지원 대상은 예비창업, 1~3년 초기창업, 3~7년 도약기 성장지원, 3~7년 도약기 도약, 스타기업(IPO) 등 성장단계로 나뉜다.
도전할 수 있는 창업분야는 미디어콘텐츠 창작·디자인, 콘텐츠 기획·제작·ICT융합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영화·영상, 게임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5G 콘텐츠 제작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게임 개발에 도전하는 예비창업자가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지원사업은 7개나 된다.
올해 5번째를 맞은 ‘인디스타즈’에 참여해 최대 8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고, 투자유치 관련 기본교육과 멘토링을 받는 ‘ACBC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미래 영화감독을 꿈꾸는 광주시민이라면 장편 1편당 최대 2500만원(단편 최대 1000만원)을 7개월 동안 지원 받을 수 있는 ‘광주 장·단편 독립영화 제작비 지원’ 사업에 응모할 수 있다.
지원사업마다 내용과 지원대상, 지원금액, 사업기간, 기간에 따른 지원절차, 사업담당자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다.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콘텐츠와 ICT,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지원예산이 어떤 지역보다 높은 도시가 광주”라며 “공간과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창업자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내년에는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세부 예산과 내용을 연초부터 종합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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