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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나만의 이야기 그림책에 담아보세요

by 광주일보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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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문화공간 봄이 기획한 ‘남다른 그림책, 예술을 만나다’전.

‘나의 이야기, 당신의 이야기를 담다.’

지난 2013년 광주시 남구 노대동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 ‘책문화공간 봄’은 문화예술과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책 문화콘텐츠 결산 전시회 ‘남다른 그림책, 예술을 만나다’전이 오는 29일까지 노대동 카페 디마레(남구 효우로 77번길 9)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그림책과 예술, 그리고 사람들이 연결돼 파생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기획이다.

14명이 참여해 진행된 올해 프로그램의 목표는 ‘그림책은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장르이고,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더 깊은 감동을 준다’는 점을 함께 알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참여자들이 함께 읽은 그림책.

참가자들은 ‘두 갈래길’, ‘알사탕’, ‘고래가 보고싶거든’, ‘나는 기다립니다’ 등 ‘봄’이 추천하는 다양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눴다. 또 자신들의 이야기도 풀어내며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예술로 녹여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어떤 이는 한땀 한땀 자수를 놓아 자수책을 만들기도 했고, 다양한 서체의 캘리그라피, 포근한 느낌의 수채화로 좋아하는 그림책의 한 페이지를 재현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또 알록달록한 색감의 타피스트리 작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또 하나의 책이 되었다.

전시에서는 강희자의 ‘민들레’, 길영옥의 ‘삐에로’, 김광희의 ‘셔닝맘’, 장우연의 ‘봉주르 마담’, 송희경 ‘흠향’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너는 특별하단다’,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참가자들이 함께 읽은 책과 추천 그림책도 소개하고 있다.

책문화공간 봄의 위명화씨는 “동네도서관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코로나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참여자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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