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에서 ‘광주 관광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체험존은 4차산업 핵심기술인 360℃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실감 나게 둘러볼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외 관람객이 많은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특성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관광·행사·축제 정보를 흥미롭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광주를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설치했다.
체험 종류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무등산을 나르는 항공형과 3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지상형으로 나뉜다. 관광 코스는 ▲천왕봉을 시작으로 장불재를 거쳐 증심사에서 내리는 무등산 코스와 ▲5·18자유공원, 전일빌딩245 등을 볼 수 있는 5·18역사광주 ▲문화전당, 비엔날레 전시관 등 아트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골목광주 ▲광주호 생태공원 등 산책 광주로 등 총 5가지가 있다.
코스당 시간은 3∼5분 정도로 국어, 영어, 사투리 버전 등 3종으로 들을 수 있으며 4명이 한 번에 체험기기에 탑승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일요일은 휴무일이다. 안전한 체험을 위해 탑승 제한 연령은 6세 미만이며,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쓰기 전에는 방역을 위해 소독 후 이용하도록 했다. 또 광주를 방문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KT 인터넷TV 가상현실 채널을 통해서도 광주 관광 가상현실 영상을 즐길 수도 있다.
김이강 광주시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상현실과 같은 비대면 첨단기술이 각광을 받는 만큼 가상현실 체험존이 광주를 알리는 이색 체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코스를 추가해 가상현실 체험존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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