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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가 올해 인터넷상에서 가장 많이 불법 복제된 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국내 온라인에 유통된 콘텐츠 가운데 407만 7463건이 불법 복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콘텐츠별로 살펴보면 방송 콘텐츠가 227만 176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화(105만 655건), 만화(26만 776건), 음악(22만 1436건) 순이었다.
올 7월까지 불법복제된 콘텐츠는 31만 7468건으로 이 가운데 음원은 1만 7988건이 불법 복제됐다.
올해 가장 많이 불법 복제된 노래는 조정석의 ‘아로하’로 426건의 불법복제물이 적발됐다. 이어 BTS의 ‘ON’(221건), Maroon5의 Memories(220건),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190건),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187건) 순으로 많았다.
영화는 ‘버즈 오브 프레이 :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2619건), 언더워터(2245건), 콜 오브 와일드(1913건), 인비저블맨(1826건), 작은 아씨들(1463건) 순으로 많았다.
이용 의원은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여전히 불법복제 콘텐츠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많은 창작자의 노력의 결과물인 만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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