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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북적였던 불펜.
카메라와 해외 스카우트(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사장과 스카운트 팀장)까지 등장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이는 바로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양현종에게 향한 눈길.
양현종이 이번 캠프 첫 불펜 피칭에 나섰습니다.
총 30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27개의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하나씩 구사했습니다.
‘시즌 때의 폼으로 시즌 때처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양현종은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매서운 눈빛으로 공을 던진 양현종은 불펜에서 벗어나자 이내 ‘좋은 형’이 됐습니다.
임기영이 양현종의 폼을 흉내 내면서 장난을 치자 이에 응징하려는 양현종!
올 시즌 양현종에게는 ‘에이스’에 이어 ‘캡틴’이라는 또 다른 타이틀이 주어졌습니다.
주장으로 팀 전면에 서게 된 양현종은 이렇게 종종 ‘코치님’으로도 변신합니다.
“코치가 이야기하는 것과 선배가 이야기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며 서재응, 곽정철 코치가 양현종에게 주문한 역할이기도 합니다.
백미카엘 선수의 집중한 눈빛 보이시나요?
주장과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것은 물론 도쿄 올림픽에 해외 진출까지… 양현종에게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2020시즌입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똑같이 하겠다. 결과들은 시즌이 끝난 뒤 생각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포트마이어스=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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