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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기자

광주·전남 경찰의 ‘굴욕’

by 광주일보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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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이 국감서 사과한 부실수사 2건이 지역 발생

 

경찰 총수가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부실한 경찰 수사에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의붓딸 살인·여고생 강간치사 사건으로, 그 자체로서 광주·전남 경찰의 ‘굴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8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청장은 초동대처를 문제삼는 국회의원들 지적에 광주 의붓딸 살인 사건, 영광 여고생 강간치사 사건의 경우 “현장 경찰관이 최선을 다해서 철저하게 자기 임무에 충실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경찰 책임자로서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의붓딸 살인사건은 지난해 4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중학생 A양이 친모와 의부에게 보복살해 당한 사건. 경찰은 A양의 신변보호 요청에도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았고 A양은 결국 숨졌다.

지난 2018년 9월 10대 청소년인 B양이 모텔에서 10대 남학생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한 영광 여고생 강간치사 사건도 경찰의 부주의한 업무 처리로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해당 피해여성은 한 달 전에도 남학생들한테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단순 주취 사건으로 보고 사건을 넘겼다.

김 청장은 “이 사건들 이후 중요한 사건의 경우 킥스(KICS·형사사법정보시스템)로 사건을 접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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