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제품·프리미엄장기보존 선물세트 판매 호조
유통채널 다각화, 판촉·홍보 강화, 품질관리 결과
전남도가 운영하는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가 추석 특판전서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설 매출 21억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명절 최다 매출이다.
전남도의 매출 분석 결과 프리미엄 선물과 건어물 등 장기보전 선물세트 인기가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10만 원 이상 고가제품 매출의 경우 지난 설 명절 1500만원에서 4600만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추석 선물로 아쉬움을 대신하려는 분위기 속 청탁금지법 농식품 선물 한도가 2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참기름, 미역, 멸치 건어물 등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전남지방우정청 등 31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유통채널 다각화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 2500곳 대상 판촉·홍보 강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에 따른 품질관리 강화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판매 제품 중 해신수산 영어조합법인의 완도활전복세트가 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청자골 한우리 영농조합법인의 한우 선물세트 4억 원, 이룸팜스의 사과·배 선물세트 3억 6000만 원 등 상위 30개 업체가 1000만 원 이상 고른 매출을 기록했다.
남도장터에는 현재 도내 996개 업체가 입점해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1만 3352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63억 80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추석 판매 호조세로 매출 목표액 3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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