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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1만원 하던 배추 한 포기 값이 1만2000원으로 20% 뛰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본부는 지난 21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 주요 농축산물 소매 가격을 조사한 ‘얼마요 2016호’를 발행했다.
배추, 상추, 풋고추, 양파 등 주요 채소 가격은 2주 전인 7일과 비교해 20~30%대 급등했다.
상추 100g 가격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상승했고, 풋고추(100g)도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 올랐다. 양파 1㎏은 25% 오른 2500원이었고, 애호박(1개)은 10% 상승한 2200원을 나타냈다.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수요가 증가한 사과 10개 값은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올랐다. 배 10개 가격은 3만5000원으로 2주 전과 같았다.
한우등심 1등급 100g은 2.1% 오른 8330원에 팔렸고, 삼겹살 100g은 3.4% 상승한 2160원에 거래됐다.
특란 30개 한 판 값은 4660원에서 4900원으로 5.2% 올랐다.
2주 전보다 가격이 내린 품목은 수입량이 증가한 건고추(-2.4%)와 장마로 품위가 떨어진 포도(-7.7%)가 있었다.
aT 측은 “추석연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이동자제 등으로 차례상 품목을 간소화할 소지는 있다”며 “하지만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단기간 출하회복이 어려운 호박, 파프리카 등 채소류와 사과, 배 등 과일류는 당분간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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