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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추석이 다 뭡니까 … 원하는일자리 구해야죠”

by 광주일보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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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

광주·전남 구직자가 2만명이지만 인재를 찾지 못한 빈 일자리 수도 1만건에 달해 ‘일자리 불균형(미스매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지역 구직 건수는 광주 1만533건·전남 1만397건 등 2만93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구직 건수는 41만116건으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 ‘빈 일자리’ 수(상용·임시·일용 포함)는 광주 2955명·전남 6548명 등 9503명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는 7월 현재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말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빈 일자리 수는 광주 1613명(-35.3%)·전남 1020명(-13.5%) 등 2633명 줄어들었다.

광주지역에서 빈 일자리 수를 산업별로 보니 제조업이 28.7%(8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운수 및 창고업(23.8%·702명)이 뒤를 이었고 도매 및 소매업(15%·443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12.5%·368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6%·177명), 건설업(4.6%·135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 수가 1%도 되지 않는 산업은 광업(0명), 수도·하수 및 폐기물처리(1명), 교육 서비스업(3명), 공공행정(3명), 금융 및 보험업(9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서비스업(23명), 부동산업(25명) 등 8개 부문이었다.

전남지역에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23.3%·1525명) 빈 일자리가 제조업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조업 빈 일자리는 1261명(19.3%) 있었고, 도매 및 소매업(17%·111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787명), 운수 및 창고업(11.9%·781명), 건설업(5.1%·3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공공행정·국방 부문과 전기·가스는 빈 일자리가 한 개도 없었고 광업(1명), 부동산업(3명), 금융 및 보험업(4명), 정보통신업(19명), 예술·스포츠(59명) 부문도 미미한 비중을 나타냈다. 

 

<자료:고용노동부>

올해 1분기 지역 300인 미만 근무 사업장의 미충원인원은 광주 1239명·전남 521명인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미충원인원은 광주 51명·전남 58명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소규모 사업장은 광주 4157명·전남 4384명에 달하는 인원이 부족한 상태지만, 대규모 사업장 부족인원은 광주 337명·전남 118명이었다.

한편 취업정보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2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명 중 3명(62.2%)꼴로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계속 구직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채용이 줄어 하나라도 놓칠 수 없어서’(64.6%·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9%), ‘코로나19로 어차피 집에만 있어야 해서’(32.4%), ‘수시채용 진행으로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22.9%),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4.8%), ‘구직활동 핑계로 친척들을 피하고 싶어서’(7.2%) 등 답변도 있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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