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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면 가정폭력이 도마에 오른다. 가족 간 웃음꽃이 피어야할 연휴에 사소한 말실수나 잔소리가 도화선이 돼 쌓여온 갈등이 가족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올 추석의 경우 코로나19로 연휴기간, 외출이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정 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쏠린다. 경찰도 사전 모니터링 등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2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하루 평균 가정폭력 112신고 건수는 21.8건으로,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신고건수(14.4건)에 비해 51.4% 늘었다.
연휴에는 가족끼리 지내는 시간이 많은 데다 음식 장만 등 명절 노동으로 잠재된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학대예방경찰관을 배치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가정폭력 표준 질문지인 ‘위험성조사표’를 활용해 긴급임시조치 등을 내리겠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박정호 광주북부경찰 여성청소년과장은 “북구지역 98곳의 가정폭력 우려 가정을 집중적으로 살펴 피해자 보호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갈등요인이 있다면 미리 전문상담기관 상담 등을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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