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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광주형 온라인 플랫폼 구축해야”

by 광주일보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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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무관중으로 진행된 ‘풍류달빛공연’ 모습.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광주형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재로서의 문화적 데이터를 공유하는 생산적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향후의 창작환경과 문화 정책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기)은 최근 ‘코로나 시대 지역 문화정책 변화 방향’ 간담회를 열었다.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2021년도 정책적 전환과 대응 방향을 듣는 자리였다. 김진아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최영화 호남대 교수 등 모두 17명 위원이 참여했다.

강혜경 소촌 아트 팩토리 센터장은 “기존의 계량적 성과에 무게중심을 둔 지원은 향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도 “콘텐츠가 중구난방으로 소비되는 현상을 지양하기 위해 광주형 온라인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유튜브로 대변되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 구조는 휘발성이 강하다”며 “공공재로서의 문화적 가치를 고민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생산적 토대를 만드는 것이 재단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코로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유연한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진아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행사의 성격에 따라 온라인네트워크(유튜브 포함)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방안도 사전에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얼마 전 실시한 예술배너(300명 지원)와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추말숙 문화예술공동체 연나무 대표는 “개인 지원 개념의 예술배너는 프로젝트 취지도 좋은데다, 실체적인 결과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향후에는 사전에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기간뿐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 규모를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화경 소설가도 지원 규정의 문턱을 낮춰 다수의 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재단이 중심이 돼 효율적으로 원격제어 솔루션을 마련했으면 한다”면서도“한편으로 창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코로나가 전지구적 환경변화와 연계돼 있기에, 문화예술 콘텐츠로의 전이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일테면 빅데이터, 신경망 알고리즘, 나노 과학 등 순수과학 기술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융합한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기형 아시아문화원 팀장은 “태양, 달, 오로라, 무지개 등 인공자연을 매개로 한 신 분야 프로젝트를 모색할 필요도 있다”며 “인공자연 프로젝트는 기존의 전시 관람 형태가 아닌 각각의 공간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지금의 비대면 방식(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혜일 문화공동체 아우름 대표는 “기존의 불특정 다수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과정과 깊이가 서로에게 의미 있는 경험으로 자리매김되는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임인자 독립서점 ‘소년의 서’ 대표는 문화예술 생태계에 대한 설계와 고민을 역설했다. 임 대표는 “향후 재단은 예술계의 건강한 소통과 환류를 위해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는 “입체적이며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의 재조명”, 배미경 (주) 더킹핀 대표는 “거리두기 기반 소규모화 시즌제, 예약제 도입”, 김태완 광주과기원 교수는 “문화정책 강화 및 전업 예술인 직접 지원 기획” 등을 제시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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