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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명 다녀간 완도 명사십리 ‘건강 거리두기’ 새 지평

by 광주일보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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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건강 거리두기 등 코로나시대 해수욕장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완도군 제공>

사전 예약제·3단계 방역시스템·문화가 있는 해수욕장…. 완도 명사십리가 코로나시대 해수욕장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5일간 개장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50여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49일간 58만여 명이 이용했다. 운영 기간을 비교하면 지난해보다 1일 평균 2500명씩 더 방문했다고 완도군은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10여일 짧게 운영했으며, 막바지에는 3일 앞당겨 조기 폐장했다.


짧은 운영 기간이었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운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효과를 거뒀다는 자평이다.

사전 예약제·3단계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피서객을 분산시키며 감염병을 차단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안심 예약존 이용객은 총 4516명이다.

건강 거리두기 간격으로 비치파라솔 47개를 설치해 1712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파라솔 사용료 2만원 중 1만원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완도사랑상품권으로 환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3단계로 실시한 코로나19 방역 체계는 1단계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에서 완도로 들어오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했다.

2단계는 해수욕장 출입 시 발열체크 후 게이트 소독기를 통과하면 안심밴드를 채워주고, 3단계는 밀집도가 높은 백사장 구역에 드론을 띄워 이용객 분산과 마스크 쓰기를 독려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효과는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욕장’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백사장에 대형 멀티플렉스를 설치해 낮에는 군정 홍보, 영상 편지, 신청곡 방송 등 이벤트를 추진하고 밤에는 영화를 상영했다.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한 자동차 극장도 향후 완도 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24일간 운영한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 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에는 3천여명이 참여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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