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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종기자

전남대 총장선거 5파전…9월23일, 8년 만에 직선제

by 광주일보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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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23일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지는 전남대학교 제21대 총장선거가 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투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교수들에 따르면 제21대 총장 선거는 9월23일 치러진다. 문과계열에서는 아직 후보가 없는 상태이며, 자연계열에서만 5명이 자천타천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2012년 학칙 개정 이후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다. 전남대는 1988년 교수회 주도로 직선제를 도입했다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12년 간선제로 학칙을 개정한 뒤, 8년 만에 다시 직선제로 바꿨다.

투표에는 교수·직원·조교·학생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며, 논란이 됐던 선거인 표 반영비율은 ‘교수 100, 직원 14, 조교 3, 학생 2, 시간강사 2’로 결정됐다. 즉 전체 교수는 100%로 잡을 경우 직원 14%, 조교 3%, 학생과 강사 각 2%씩 반영되는 셈이다. 조선대처럼 총동창회 투표 참여 방안도 논의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후보자 등록은 9월 7∼8일 이틀간이며, 보직교수는 총장 임기 만료 150일 전까지 사임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달 15일까지 사임계를 내야 한다. 선거운동은 9월 9∼22일까지 2주간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당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예비 후보자는 모두 5명에 이른다.

김영만 전 공대학장(신소재공학부)과 송진규 전 연구처장(건축학부) 등 공대에서 2명, 이근배 전 교수평의원회 의장(정형외과)·정성택 전 학생처장(정형외과) 등 의대에서 2명, 허민 전 부총장(지구환경과학부, 이상 가나다 순) 등 총 5명이다. 허 전 부총장만 2번째 도전이고, 나머지 예비 후보자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인문계와 자연계가 번갈아 총장직에 오르던 관행(?)을 깨고, 앞선 두 차례 선거에서 인문계열인 지병문(정치외교학과)·정병석(로스쿨) 교수가 총장에 오르면서 이번엔 자연계열 차례라는 묵시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입지자들은 나름대로 캠프를 꾸리거나 총장 선거 경험이 있는 영향력 있는 교수를 포섭하는 등 사실상 선거체제에 돌입한 상태이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전환기적 의미가 강하다”며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 등 시대적 요구를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 추진력과 결정력을 지닌 총장을 선출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총장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나 현 정병석 총장의 경우 ‘임기 만료 때 만 65세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에 저촉돼 출마할 수 없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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