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광주지점, VIP고객 대상 부동산 세법 화상상담 운영
신협, 종이없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 운영…스마트온 서비스도
은행 창구가 변화하고 있다.
각 은행들은 고객에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종이 없는 창구’와 화상상담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13일 하나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전문가 화상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화상상담 대상은 하나VIP 클럽 회원으로, 광주지역 1억원 이상 거래 고객 780여 명이다.
하나은행은 VIP고객이 전문가 상담을 필요로 하면 서울지역 전문가와 상담 날짜 등을 조율해준다. 상담 내용은 세무와 부동산, 법률 관련 등 다양하다.
박희연 하나은행 광주지점 PB(자산관리가)는 “고객에 화상상담방에 입장할 수 있는 안내문을 모바일로 전송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가 상담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부동산 세법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대면 상담을 활용하려는 고객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신협)는 지난 10일부터 광주·전남 76개 조합 등 전국 곳곳에서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신협 디지털 창구는 종이 대신 태블릿PC 모니터를 이용하는 창구다. 조합원 가입,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 서비스가 모두 종이 없이 이뤄진다.
염성규 신협 IT경영부문장은 “이전까지 신협에서 금융거래를 신청할 때 종이 서류에 최소 8번에서 최대 25번까지 서명해야 했다”며 “디지털창구 시스템으로 중복 서명을 최소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분실 우려는 낮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창구는 지난 6월부터 목포를 포함한 전국 13개 신협에서 시범 운영됐다.
신협은 다음 달 말까지 전국 650개 신협에 단계적으로 디지털 창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 창구 도입에 참여한 광주·전남 조합은 총 76개로, 이들은 총 86개의 지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신협은 이달 초부터 태블릿PC로 지점 밖에서 상담과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는 ‘신협 스마트온’ 서비스도 시작했다.
스마트온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원하는 장소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로 예금상품 가입, 입출금·송금, 대출상담·상환, 금융정보조회 등을 할 수 있다. 신규 조합원 가입도 할 수 있다.
지난달부터 대전·충남지역 신협에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전국 400여개 신협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오픈뱅킹 가입자 확대를 위해 오는 9월27일까지 경품 행사를 벌인다.
행사는 광주은행 오픈뱅킹에 처음 가입한 뒤 다른 은행 계좌에서 광주은행 본인 계좌로 이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주 333명씩 7주간 총 2331명에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3000원권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이 강화되면서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역량 제고를 내걸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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