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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기자

광주·전남 2학기엔 전원 등교 가능할까

by 광주일보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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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육청이 2학기엔 전면 등교하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을 이유로 매일 등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교육부의 입장과 엇갈리지만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광주시와 전남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시·도교육청이 전면 등교를 허용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지역 교육당국도 학교 구성원의 합의에 따라 등교 방침을 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사실상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의 경우 여름방학 이후(개학 18일 기준) 28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전체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고 오는 31일부터는 지역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하는 방안을 안내한 상태다. 전교생 1000명 이상(중학교 800명, 고등학교 900명) 학급당 30명 이상 과대학교·과밀학급에 대해서만 3분의 2 이내 등교 방침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남은 ‘학생 수 900명 이상’ 등을 과대학교 기준으로 삼고 3분의 2 이내 등교 방침을 유지하고, 나머지는 전면 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처럼 지역 교육청이 전면 등교 방침을 세운 배경에는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생 간 학력격차와 학부모의 돌봄 부담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면수업을 확대하지 않고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원격수업으로 커진 학력격차는 심각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각 시도교육청 장학사 협의회에서 나온 얘기가 학습 결손(학력격차)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는 것이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지역마다 다르고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만큼 최대한 등교수업을 늘려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의 요구도 전면 등교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초부터 휴교와 제한 등교가 이뤄지면서 오랜 시간 집에서 자녀를 돌본 학부모 사이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제한 등교가 이뤄지면서 사교육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의 한 교육전문가는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학교에서 수업받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사실상 2학기는 전면등교를 선택하는 곳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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