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출렁다리 재개장…푸드트럭 등 먹거리 개선
순창군이 광주 등 인근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채계산 출렁다리를 6일부터 재개장한다.
순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 높이 75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현수교로 지난 3월27일 개장했다.
이 곳은 주말이면 8000명에서 1만명 가까이 관광객이 찾는 등 현재까지 2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창군은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순창 내 유입을 우려해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을 지난달 4일 중단했다.
이후 최근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일 1단계로 전환되고, 확진자 확산 속도가 감소함에 따라 재개장을 결정했다.
순창군은 이번 재개장 시점에 맞춰 그간 불편사항으로 제기된 먹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근 주차장에 푸드트럭 6대를 배치해 먹거리 개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순창을 대표하는 고추장을 테마로 정하고 고추장 떡갈비, 고추장 쿠키 등 총 20여개에 이르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순창군은 ‘고추장의 고장 순창’이라는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심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볼거리로 출렁다리 인근 논두렁 2만㎡에 ‘논 그림’을 만들었다. 해당 그림은 오색 벼를 심어 드넓은 황금 들녘을 헤엄치는 고래를 그려 넣은 것이 핵심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관광객은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출렁다리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군도 출렁다리 방역 활동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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