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이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는 광주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사업 설계 계획이 완료돼 광산구에 인허가절차를 밟고 있어 이르면 올해 12월께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은 총 370억원 예산으로 현재 1주차장 부지 1만1963㎡에 7층 1600면(연면적 4만2천500㎡) 규모로 추진된다.
오는 9월 인허가 완료, 12월 착공 등 일정 차질이 없으면 2022년 4월께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역은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 하루 최대 3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주차공간 추가 마련이 꾸준히 추진됐지만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광주시는 2018년 6월 “광주송정역 이용객이 급증하는데도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늦어지면서 주차난 등 시민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복합환승센터 사업종료 통보와 동시에 주차빌딩 신축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광주혁신위원회가 교통량 증가를 이유로 ‘주차장 없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내걸고 송정역의 주차기능 최소화를 주문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광주시는 올해 코레일 본사를 방문해 손병석 코레일 사장에게 주차빌딩 조기 신축 등을 건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문제는 1년 4개월여간 공사 기간 주차난이다.
공사가 진행되면 400여면 규모의 1주차장 부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코레일은 현재 315면 규모의 대체 주차장 확보를 위해 광주시, 광산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 관할의 국유지 사용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주차 대체 공간은 ▲ 송정역 후면 2주차장 입구 주변 농경지 ▲ 사설 주차장 임대 ▲ 2주차장 후면도로 공사 예정부지 ▲ 송정역 광장 ▲ 송정역 주변 아파트 단지 철길 인근 및 유휴 공간 등이 검토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송정역 주차빌딩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공사 기간 주차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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