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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어등산 개발 재추진 ‘상가면적’ 타협 나올까

by 광주일보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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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일방적 추진 않겠다” 약속
대책위 참석 연석회의 논의키로

 

이용섭 광주시장이 5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어등산입점저지대책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재추진을 위해 상가 면적을 놓고 대립 중인 광주시와 중소 상인 단체가 ‘연석회의’ 틀 안에서 개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유통재벌 입점 저지 대책위원회’(대책위), 중소 상인 살리기 광주 네트워크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관광단지 개발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겠다며 중소 상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상가 면적을 확대하기로 한 데 반대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도 연석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석회의는 조만간 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날짜에 맞춰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관이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는 했으나 상가 시설 면적을 놓고 양측의 입장차가 커 합의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2005년 이후 수차례 무산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다시 공모하기로 하고 상가 면적을 2만4170㎡에서 2배인 4만8340㎡로 늘렸다. 공공성을 강조하면 수익성이 떨어지고, 수익성을 확대하면 공공성이 훼손돼 시민사회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꺼낸 절충안이었다.

다만, 인근 아웃에 입주한 중소 상인 매출 영향 등을 고려해 의류업종은 상가시설 제한 면적의 용적률(80%)을 적용한 지상 면적 1만9300여㎡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으로의 공모 지침 을 변경하기에 앞서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해 민관 연석회의를 구성했다.

그러나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와 유통재벌 입점저지 대책위 등 단체와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원안 추진을 요구하며 연석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연석회의에서 의견 수렴 방안을 논의해 다음 달 중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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