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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거인 사냥꾼’ KIA 브룩스 6승 성공 … 롯데전 세 경기 ERA 1.25

by 광주일보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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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호투, 3-2 승
스트레일리 KIA전 2패만

 

KIA 타이거즈의 브룩스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자가 됐다.

KIA 브룩스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가 3-2로 리드를 지키면서 브룩스는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양 팀의 에이스가 맞붙으면서 마운드에 눈길이 쏠린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에서 가장 많은 88.2이닝을 소화한 브룩스는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은 2.54로 묶으며 올 시즌 KIA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선수. 상대 선발로 나선 스트레일리도 95.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는 등 최근 4연승 중인 롯데의 에이스.

KIA 타자들이 1회 먼저 점수를 내면서 브룩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잠잠하던 KIA의 공격이 6회 다시 전개됐다.

1사에서 나지완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유민상의 볼넷이 이어졌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나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승택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상대 좌익수 전준우가 공을 뒤로 빠트린 사이 2루 주자 나지완은 물론 1루에 있던 유민상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3-0이 됐다.

6회까지 115개의 공을 던진 스트레일리가 먼저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브룩스의 경기는 8회까지 계속됐다.

2회 위기를 넘긴 뒤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브룩스의 이닝이 흘러갔다.

브룩스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우측 2루타로 내보냈다. 한동희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안치홍의 땅볼 때 공을 잡은 3루수 나주환이 홈에 공을 뿌려 득점을 저지했다.

7회말 브룩스가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마차도의 우전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안치홍의 타구가 다시 3루수 나주환 앞으로 향했다.

나주환은 홈승부 대신 병살플레이를 선택했다. 빠르게 2루로 공을 던지며 원아웃을 책임졌고, 공을 잡은 김규성이 다시 1루로 송구를 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는 1사에서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정훈을 내보냈지만 손아섭과 전준우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105구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승리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마지막 9회 브룩스는 가슴 졸이며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3-1에서 출격한 마무리 전상현이 선두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롯데가 대주자 김동한을 투입했고, 타석에서는 한동희가 섰다.

한동희의 땅볼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기록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마음이 급했던 전상현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 1·2루. 마차도의 중전안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3-2가 됐다.

전상현이 7구 승부 끝에 안치홍을 상대로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대타 오윤석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투아웃.

민병헌과의 승부 때 노련한 나주환 앞으로 공이 갔다. 공을 잡은 나주환이 빠르게 베이스를 찍으면서 브룩스의 6승을 완성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한편 브룩스는 이날 승리로 ‘롯데 킬러’로 등극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 21.2이닝을 책임진 브룩스는 2승을 기록했다. 남은 한 경기에서는 문경찬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놓쳤다.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1.25로 낮췄다.

5월 20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스트레일리는 두 번째 대결에서도 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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