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름다워서 = 올 시즌 KBO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초보 사령탑’ 윌리엄스 감독은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와인선물을 하고 있다.
선물을 받은 타 구단 사령탑들도 답례품을 전달하면서 윌리엄스 감독의 ‘와인투어’는 KBO리그의 화제가 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21일 한화와의 원정길에서 최원호 감독대행으로부터 커다란 인삼주를 선물 받았다.
놀란 표정으로 인삼주를 들고 찍은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윌리엄스 감독. 그는 28일 경기전 취재진으로부터 “인삼주를 마셨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식용이다”고 말해 사람들을 웃겼다. 그는 “먹기에 너무 예쁘다. 감독실에 테이블이 있는데 가운데 장식으로 뒀다”며 웃은 뒤 “나는 작은 선물을 했는데 받는 게 커지는 것 같다. 뭔가 또 다른 것을 생각해봐야겠다”고 언급했다.
▲좋았는데 아쉬워요 = 한 턴 쉬고 돌아온 임기영의 소감은 “좋았는데 아쉽다”였다. 임기영은 지난 2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13일 키움전 선발 이후 한 차례 쉬었던 임기영은 이날 6회 이성곤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5.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은 임기영은 경기가 8-5로 끝나면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푹 쉬고 돌아오면서 밸런스는 좋았지만, 이닝은 아쉬움이다.
임기영은 “비로 등판이 밀리기도 했지만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오랜만에 던지니까 밸런스도 좋았고, 볼에 힘도 있었다”며 “하지만 5, 6회 넘어갈 때가 아쉽다. 홈런은 내가 잘 못해서 맞은 것이고 이닝을 길게 못 해준 게 아쉽다. 다음에는 이닝에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 김혜림 기자 fingswoma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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