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5월 주택담보대출이 관련 통계를 낸 200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5월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역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광주 2946억원·전남 1022억원 등 3968억원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 들어 지역 주택담보대출은 1월 1271억원에 이어 2월 한 달 만 감소세(-3011억원)로 돌아선 뒤 3월 2361억원, 4월 2859억원, 5월 3968억원 등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지난 5월 광주 2430억원·전남 1919억원 등 434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도 3개월째 오르고 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이 1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등은 전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
5월 광주·전남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달보다 2438억원 줄었다. 이는 2019년 2월(-2053억원) 이래 1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신탁회사 수신이 7586억원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은 전달에 비해 수신이 각각 1343억원, 2879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신협 수신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누적 5168억원 늘었다. 신협 수신 증가액은 지난 1월 1371억원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를 낸 2004년 10월 이후 최고액을 나타냈다. 이후 2월 1047억원, 3월 660억원, 4월 747억원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호금융은 1월 437억원 줄어든 뒤 연속적으로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2월 929억원, 3월 2739억원, 4월 2284억원, 5월 2879억원 등 올 들어 5개월 동안 8394억원 수신이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줄었지만 5월 예금은행 수신은 지자체의 재정자금 유입 등으로 1조1251억원 크게 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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