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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TSG위원 정조국 “많은 추억 안겨준 광주 지도자로 다시 찾겠다”

by 광주일보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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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정조국 기술 위원
2016 득점왕·MVP ‘최고의 해’
“이정효 감독 보고 배우는 중

 

정조국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 위원이 지난 15일 광주FC와 김천상무와의 K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열린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았다.

“광주는 좋은 기억만 남아있은 곳, 나중에 그라운드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광주FC와 김천상무의 K리그1 17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반가운 손님이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았다.

올 시즌 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조국<사진>이 ‘친정’ 나들이를 한 것이다.

지난해 제주유나이티의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던 그는 ‘적’으로 광주축구전용구장을 찾기는 했었다. 옛 광주 선수가 돼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위원은 경기가 끝난 뒤 “내가 있을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긍정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서 기쁘다. 열정적인 도시이고, 너무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구단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웃었다.

정조국은 지난 2016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특별했다.

2016시즌 31경기에 나온 그는 20골을 폭발시키면서 자신의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새로 만들었다. 광주의 득점 역사도 새로 쓴 그는 ‘득점왕’은 물론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광주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연 정조국, 광주는 ‘정조국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축구붐을 일으켰다.

정조국은 “1년 밖에 있지 않았지만 광주는 나에게 너무 많은 걸 준 구단이다. 다시 정조국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나도 광주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광주도 저로 인해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주가 미디어에도 많이 나오고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추억만 가지고 좋은 이별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지도자로서 또 다른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정조국은 “연맹 TSG 기술 위원하면서 경기 많이 보러 다니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지도자다.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해서 연구도 많이 하고 준비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를 이끌고 있는 이정효 감독도 그에게 영감을 주는 지도자다.

정조국은 “지금 핫한 광주 이정효 감독님이 팀을 잘 이끌고 계신다. 이정효 감독님의 색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브랜드화가 될 수 있고 감독으로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나도 나만의 색을 가지고, 좋은 지도자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오랜만에 광주 팬들에게 인사드리게 됐다. 언제 어디서든 내 이름이 나오면 많은 환호를 해주셨다. 감사하다. 멋진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에서 뵐 수 있는 날을 그리겠다”고 광주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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