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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김 얼마나 인기길래? 축구장 2300개도 부족…전남도, 정부에 양식장 추가 개발 요청

by 광주일보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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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1개 규모 양식장 조성해야

전남도가 전남지역 바다에 축구장(한 개 7100㎡) 6421개 규모의 김 양식장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며 정부에 신규 허가를 요청했다. 사진은 전남 앞바다의 전복 양식장 모습.<광주일보 자료사진>

전남도가 전남지역 바다에 축구장(한 개 7100㎡) 6421개 규모의 김 양식장을 새롭게 조성하겠다며 정부에 신규 허가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부터 전남에만 축구장 2300개 규모의 신규 양식장(1658㏊)을 허가한 상태지만 세계적인 김 수요량 급증에 따른 공급량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조성이 절실하다는 게 전남도 판단이다.

전남도는 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해수부가 허가한 신규 김 양식장(1658㏊) 외에 추가로 4559㏊ 규모의 김 양식장 개발 허가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신규 김 양식장 면허를 제한해왔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김 선호도 상승으로 인한 수출량 증가, 일본의 김 흉작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물김·마른김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는데 따라 수급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7월부터 전국적으로 2700㏊(1㏊는 1만㎡)의 신규 김 양식장 조성을 허가한 바 있다.

전남도의 경우 유럽·아프리카·중동 등 122개국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물김 생산량이 전년도에 견줘 1만 7000t이 늘어난 40만 8000t에 달했고 생산액도 3500억원 증가한 8000억원을 달성했었다.

올해 조성되는 신규 양식장 규모는 전남이 1658㏊로 가장 많고 충남(470㏊)·전북(470㏊), 부산(52㏊), 경기(51㏊) 등 전국적으로 2700㏊(1㏊는 1만㎡)에 이른다.

전남지역에 신규 김 양식장이 조성되는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 생기는 양식장 면적도 전국에서 가장 넓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이렇게되면 내년부터 물김 1만 240t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양식장 기반이 마련되면서 양식 소득도 연간 약 240억원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남도 분석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김 수요량 급증에 따른 안정적 공급, 어민들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추가 양식장 조성이 절실하다는 게 전남도 입장이다.

전남도는 다음주 해수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추가 양식장 개발이 가능하도록 이같은 입장을 적극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해수부 허가 규모를 반영, 시·군별로 수립된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승인하면 시·군은 이달 말 신규 양식장에 대한 어민들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현재 전남지역 김 양식 허가 면적은 6만 2140㏊로 진도(1만 5698㏊)가 26.3%로 가장 많고 완도(1만 1643㏊·19.5%), 고흥(1만 358㏊·17.4%), 신안(9977㏊·16.7%), 해남(5487㏊·9.2%), 장흥(3598㏊·6.0%) 등의 순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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