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의리가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 4월 10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재활군에 이름을 올렸던 이의리의 첫 실전.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심진 1실점으로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몸상태는 ‘이상무’다.
2회까지 50구를 소화한 이의리는 등판을 마무리한 뒤 불펜피칭까지 소화했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김현준과의 승부에서 3구째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동진과의 승부에서 6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은 이의리는 공민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창용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면서 1사 만루, 양우현과의 승부에서 다시 한번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만루위기에서 이의리가 김재성의 땅볼을 직접 잡아 홈으로 토스하면서 투아웃을 만들었다. 김재혁은 4구째 스탠딩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의리가 부상 이후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삼성 선발 김대호의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공이 담장을 넘어가면서 동점 솔로홈런이 됐다.
1-1에서 맞은 2회초, 이의리가 첫 타자 주한울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김호진은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투 아웃. 김현준과 김동진에게 연속 안타는 맞았지만 공민규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1회부터 30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2회까지 50구를 기록하면서 3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날 34개의 직구를 던진 이의리의 최고 구속은 151㎞, 평균 144㎞를 기록했다. 이의리는 슬라이더(9구·131~136㎞), 커브(7구·131~136㎞)도 테스트 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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