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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재기자

“코로나19 최일선 숨은 영웅들 목소리 담았어요”

by 광주일보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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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사들’ 잡지 발간 호남대 학생들]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최근 발간한 잡지 ‘코로나 전사들’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강은서, 박민주, 허세은, 서진실씨. <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애쓰는 의료진과 숨은 의인들, 환자 등을 직접 취재해 잡지(무크지)로 엮었다.

신문방송학과(지도교수 조경완) 1학기 출판제작실습 과목을 수강한 학생 23명이 21일 잡지 ‘코로나 전사들’을 발간했다.

취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3월께부터 시작됐다.

학생들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담고자 했다. 대구지역으로 지원근무를 떠났던 의사·간호사, 완치 환자, 선별진료소 검체요원, 자원봉사자, 택배원 등 17명을 인터뷰했다.

잡지에는 ‘전국에서 모인 의사들, 외인구단처럼 손발 맞췄다’, ‘찜통같은 방호복, 두겹 장갑은 주사 놓기도 힘들었다’, ‘전쟁터 같던 병원…복도엔 비명소리 난무’, ‘인후통 두통, 가슴이 찢겨지는 통증에 한때 희망 버렸다’ 등 내용이 담겼다.

이와함께 격리생활을 마친 유학생들의 어려움과 심리적 두려움, 온라인 주문이 늘면서 택배기사들이 겪었던 마음 고생, 코로나19가 남긴 사회 분야별 현상과 대안 등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바라봤다.

확진자, 입원 후 완치자, 격리생활자, 해외 감염자등 환자 6명에 대한 인터뷰도 있다.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신원을 드러내기 꺼려하는 사람들인 만큼 오랜 설득 끝에 취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학생대표 강은서씨는 “보이지 않는 적, 미지의 공포에 맞서 꿋꿋이 싸우는 모든 이들은 전장의 용사들과 같았다”며 “그들의 증언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잡지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작에 참여한 박민주씨는 “추상적 주제가 아니라 직접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을 주제로 삼아 박진감 있게 취재할 수 있었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잡지는 총 300부 제작돼 각 기관과 대학, 코로나 선별진료소에 무료 배포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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