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 5월이다. 어디로 가야할까.
가정의 달을 맞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뒤지는 가족들을 위한 축제가 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
진도에서는 오는 3~4일 진도개테마파크 일대에서 ‘진도개의 고향, 테마파크에서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 10회 진도개 페스티벌’이 열린다. 4일에 열리는 우수 진도개 콘테스트와 반려견 달리기·미로찾기·기다려 대회 등은 반려견과 함께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체험 기회다. 테마파크 썰매장, 진도개 공예품 만들기 등 참여·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보성에서는 3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제 47회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린다. 독특한 차 (茶)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소리축제, 철쭉문화재, 전국요트대회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구례에서는 3~5일 섬진아트홀 등에서 가야금 음악의 전승·보존·보급 등을 위한 ‘제 22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고흥에서는 4~6일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를 주제로 한 ‘제 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열린다. 최초 위성발사체 나로호 실물이 전시되고 누리호 실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이 운영되고 150여종의 축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라면 4~6일 해남공룡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지는 ‘해남 공룡대축제’는 반드시 챙겨야할 축제다. ‘땅끝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공룡가족음악회·버블댄스 등 공연, 공룡화석지를 둘러보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공룡가족올림픽, 공룡달고나·공룡비누·공룡풍선·공룡부채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공룡 놀이터 등이 조성돼 하루종일 즐길 수 있다.
신안에서 오는 11~12일 열리는 ‘샴막 예술축제’는 ‘비금도에서 즐기는 샴페인과 막걸리의 달보드레한 만남’이라는 슬로건처럼 샴페인과 막걸리 시음, 비금도·프랑스 음식문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신안군은 지난 1851년 비금도에 난파된 프랑스 선적 나르발호 사건을 재조명하고 신안과 프랑스의 문화예술 교류·우호 증진 등을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비금도 이세돌 바둑 박물관(11일), 자은도 라마다 호텔(12일)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
무안에서는 오는 11일 제 21회 초의선사탄생문화제가 열려 초의차 제다체험, 초의선사 소장유물전 등이 열리고 담양에서는 제 23회 담양 대나무축제가 11~15일까지 죽녹원 일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죽녹원 야간 개장도 이뤄진다. 곡성세계장미축제(17~26일), 제 20회 영산포홍어축제(24~26일), 제 23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24~26일)도 5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둘러볼만한 축제다.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진행중인 ‘강진 불금불파 시즌 2’ 행사도 강진 병영시장 일대에서 열려 먹거리(병영불고기, 병영불고기피자, 불고기파스타), 살거리(할머니장터, 아트마켓), 놀거리(떡메치기, 병영자전거여행), 볼거리(이야기투어, 포토존, 하멜전시관), 즐길거리(EDM, 감성캠핑) 등이 가득하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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