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유빈기자

맥주 한잔에 단돈 천 원! 이번 주말 양동통맥축제 어때?

by 광주일보 2024. 4. 30.
728x90
반응형

지난 19일 광주시 양동시장에서 ‘제2회 양동통맥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오는 5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한다.

지난 주말, 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일 최고기온 28도를 기록할 정도로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축제가 광주에서 열렸다. 호남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양동통맥축제가 바로 그것.

‘천원 맥주’부터 맛깔 나는 안줏거리와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풍성한 행사로 오감이 즐거워지는 양동통맥축제를 소개한다.

 

◇생맥주가 단돈 ‘천 원’?

지난 26일 찾은 양동통맥축제는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즐기기 위해 찾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축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6시부터 22시까지 진행된다.

맥주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후 4시부터 생맥주를 천 원에 판매한다. 캔맥주는 1캔에 3000원, 4캔에 1만원이다. 현금, 카드결제,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다.

다만 천원 생맥주는 인당 4잔, 일일 2024잔 한정이니 시원한 맥주를 마음껏 맛보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장에서는 ‘다회용 컵’과 맥주병 등을 담을 ‘양동이’를 각각 보증금 1000원, 1만 원에 대여할 수 있다. 다 사용한 컵과 양동이를 운영 부스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니 천 원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축제에서 술과 함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이번 양동통맥축제에서는 음식부스 18개가 운영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선택하면 된다.

옛날통닭부터 수육김치, 부침개, 떡볶이, 회무침, 마라오징어볶음까지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류는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알찬 메뉴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대도 3000원~1만원 대에 형성돼 있어 비교적 저렴하게 술과 안주를 즐길수 있었다.

 

제2회 양동통맥축제에서 판매 중인 ‘수육김치’.

◇방문 전 ‘이것’ 꼭 체크해야…

축제를 직접 방문해보니 먹거리 부스 옆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팅존’이 마련돼 있지만, 사람들이 많아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서 팁 하나, 자리가 없을 것에 대비해 돗자리를 꼭 챙기자.

돗자리를 챙겨가면 테이블이 없어도 가게 앞이나 시장 안에서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특히 다음 주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니 돗자리를 지참하는 게 좋겠다.


시장이 너무 번잡하다면 인근에 위치한 광주천으로 이동하는 것도 추천한다. 광주 천변의 멋진 야경을 보며 운치 있는 야외 피크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생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데, 이때 ‘맥주맨’을 찾으면 수고롭게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맥주맨’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팔기 때문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맥주를 구입할수 있다. 다만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양동통맥축제에서 구입한 생맥주와 먹거리들.

◇오감으로 즐기는 축제

이번 축제에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보물찾기, 어린이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양동 통맥송 챌린지’, ‘나의 양동을 소개합니다’ 등 참여형 이벤트가 열린다.

옥상정원 2층에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다.한편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양동통맥축제 6번로 주무대에서 ‘통맥 DJ ENM’ 공연이 펼쳐진다.

DJ 춘디와 수민이 출연해 MZ세대부터 시니어들까지 하나될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차는 양동시장 인근 지상·지하주차장이나 양동복개상가 주차장 및 양동닭전길시장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지하철 양동시장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글·사진=박현주 기자 guswn3055385@naver.com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광주에서 북극을 만나다…‘북극의 신화, 소멸의 저항’

겨울이 지나고 초록이 찾아온 광주에는 조금 다른 온도를 가진 곳이 있다. 남구 양림동 이강하 미술관에서 열리는 ‘북극의 신화, 소멸의 저항’ 전시가 바로 그것. 지난해 열린 제14회 광주 비

kwangju.co.kr

 

5월, 유채꽃내음과 함께 즐기는 광주 뮤직 페스티벌

봄바람에 흩날리는 유채꽃 내음을 맡으며 피크닉과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광주에서 열린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오는 5월 4~5일 이틀간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일대에서 ‘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