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천신만고 KIA, 스윕패는 없다

by 광주일보 2024. 4. 28.
728x90
반응형

KIA, LG에 10-7 재역전승…2게임차 선두
최형우, 홈런 등 4타점…복귀 나성범 ‘볼넷’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28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제 스리런을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 2경기 차 1위를 지켰다.

KIA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6차전에서 4타점을 만든 ‘최고참’ 최형우를 앞세워 10-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NC와 두 경기 차를 유지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아쉬운 연패를 기록했던 KIA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1회부터 강력한 한 방을 선보였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박찬호를 대신해 김선빈이 톱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장식했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김도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좌측 폴 때리는 3점포를 장식했다.

시작과 함께 홈런이 나왔지만 초반 흐름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1회말 KIA 선발 윌 크로우의 실점이 기록됐다. 크로우가 선두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에 이어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에 들어왔다.

3-1로 앞선 3회말 다시 실점이 올라갔다.

선두타자 구본혁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크로우가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1사 3루, 문성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2가 됐다.

KIA가 4회초 최원준-한준수-박찬호의 3연속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탰지만 크로우가 5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5-2호 앞선 5회말 크로우가 선두타자 신민재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다. 박해민의 2루 땅볼이 나오면서 1사 3루, 문성주의 좌전안타로 5-3이 됐다. 이어 크로우가 초구에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오스틴과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타구가 우측으로 흘렀고 싹쓸이 3루타가 됐다.

순식간에 5-6으로 승부가 뒤집혔고, 크로우가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좌완 이준영이 구원 투수로 나섰지만 오지환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5-7이 됐다.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LG의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가는 것 같았지만 7회초 김선빈이 반격에 나섰다.

김선빈의 중전안타 뒤 이날 1군에 등록된 나성범이 이창진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범경기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던 나성범은 시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김호령과 교체됐다.

그리고 앞선 세 타석에서 침묵했던 김도영이 3루 방향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는 순간 이미 김도영은 1루에 근접한 상황. 박동원이 3루 승부를 선택했지만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빠진 사이 김선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면서 6-7이 됐다. 김도영은 번트 안타를 기록하면서 1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투수가 박명근에서 정우영으로 교체됐지만 무사 2·3루에서 KIA의 공세는 계속됐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호령이 홈에 들어오면서 승부가 7-7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이우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7로 리드를 잡은 KIA는 8회 김선빈의 2루타와 김호령의 좌전 안타로 점수를 더했다.

9회초에는 상대의 실수 연발로 승기를 굳혔다.

소크라테스에 시선이 쏠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원준의 1루 땅볼 때 소크라테스가 협살에 걸렸지만 상대 수비진을 피해 움직였다. 집중력 있는 주루에 1루수 문보경이 공을 떨어트렸고, 소크라테스가 극적으로 2루에 도달했다.

한준수의 볼넷으로 1사 1·루, 박찬호의 땅볼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공을 넘겨받은 2루수 신민재가 베이스를 찍으면서 투아웃이 됐지만, 1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세이프됐다. 상대 실책으로 생존했던 소크라테스가 또 다른 실책으로 홈에 들어오면서 10-7이 됐다 .

3점의 리드를 안고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했다. 김현수-문보경-김범석을 상대한 정해영이 11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해영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최원준은 7회 베이스를 훔치면서 KBO 통산 105번째 ‘100도루’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추가 시간 악몽’ 광주FC…선제골에도 수원FC전 1-2, 6연패

‘루키’ 문민서가 골을 넣고도 또 웃지 못했다. 광주FC가 2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전반 44분 문민

kwangju.co.kr

 

 

동신대, 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서 메달 11개 획득

동신대 태권도학과 선수단이 ‘제51회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휩쓸며 활약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경남 통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동신대는 금

kwangju.co.kr

 

728x90
반응형